자동차 사고 후 병원 치료·통원 기록, 이렇게 관리해야 보험금에서 손해 안 봅니다
자동차 사고가 난 뒤 겉으로는 큰 부상이 없어 보여도 며칠 지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기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 사고 후 병원 치료와 통원 기록을 보험사 기준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실무에 맞춰 정리했습니다.
1. 사고 후 병원 방문, 언제까지 인정될까?
사고 직후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흐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사고 당일 또는 2~3일 이내 병원 방문이 사고와 부상의 인과관계를 인정받기에 유리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뒤 병원을 가면 사고와 무관한 통증으로 판단될 가능성도 생깁니다.
2. 진단서가 중요한 이유
보험 처리에서 진단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공식 자료입니다.
- 상해 부위
- 상병명
- 치료 기간
이 세 가지가 명확하게 기재돼 있어야 보험사에서도 사고와의 연관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통원 치료 기록, 이렇게 남기세요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 방문 기록의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 사고 후 초기에 집중 치료
- 통원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게 관리
- 증상이 완화되면 치료 종료
치료 기간이 과도하게 길거나 중간에 공백이 많으면 보험사에서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4. 반드시 보관해야 할 서류 목록
아래 서류는 보험 처리 종료 시까지 꼭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단서
- 진료비 영수증
- 통원 확인서
- 약제비 영수증
종이 영수증은 분실 위험이 있으므로 사진으로 촬영해 전자 파일로도 보관해 두면 안전합니다.
5. 합의 전에 치료를 종료해야 할까?
보험 합의는 치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중에 합의를 하면 이후 발생하는 치료비는 보상받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담당자와 충분히 상의한 뒤 합의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이런 경우 보험금 분쟁이 생기기 쉽습니다
- 사고 후 한참 뒤 병원 방문
- 치료 간격이 지나치게 들쭉날쭉한 경우
- 사고 내용과 무관해 보이는 진단명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처음부터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리
자동차 사고 후 병원 치료는 치료 그 자체보다 기록 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진단서·영수증·통원 기록만 잘 정리해 두어도 보험 처리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과실비율 이의제기 실전 가이드를 통해 보험 분쟁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