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 상대방이 보험 접수를 거부할 때 이렇게 대응하세요
자동차 사고가 난 뒤 상대방이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 접수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죠.”
또는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사고 처리가 깔끔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분쟁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1. 상대방이 보험 접수를 거부하는 이유
보험 접수를 꺼리는 데에는 대부분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 보험료 할증이 걱정되는 경우
- 사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느끼는 경우
- 사고를 축소해서 넘기려는 경우
이유가 무엇이든, 상대방의 사정이 내 권리보다 우선될 수는 없습니다.
2. 보험 접수는 ‘합의’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험 접수는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절차가 아닙니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각자 본인 보험사에 접수할 수 있고, 이 자체는 어떤 잘못도 아닙니다.
3. 현장에서 반드시 해야 할 최소한의 조치
상대방이 보험 접수를 거부하더라도 아래 사항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 사고 현장 사진·영상 촬영
- 차량 번호 및 상대방 정보 확보
- 블랙박스 영상 보관
이 자료가 있어야 나중에 상대방이 말을 바꾸더라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4. 상대방이 끝까지 거부할 때의 정석 대응
상대방이 보험 접수를 거부해도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본인 보험사에 먼저 사고 접수하는 것입니다.
- 사고 상황 설명
- 상대방 보험 접수 거부 사실 전달
- 보험사 안내에 따라 처리
보험사는 상대방 보험사와의 연락, 과실 판단까지 중간에서 조율해 줍니다.
5. 이런 경우에는 경찰 신고도 고려하세요
아래 상황이라면 보험 접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이 연락처 제공을 거부
- 사고 사실 자체를 부인
- 현장을 이탈하려는 경우
이때는 사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경찰 신고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현장 합의는 신중해야 합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현장 합의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수리비 증가, 통증 발생 등으로 문제가 커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보험 접수 없이 현금 합의를 할 경우, 모든 책임을 혼자 떠안을 위험이 있습니다.
정리
자동차 사고 후 상대방이 보험 접수를 거부하더라도 그 말에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사고 기록 확보 → 본인 보험사 접수
이 두 가지만 지켜도
대부분의 문제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동차 사고 후 렌터카 이용 기준과 보험 적용 범위를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